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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집에2, 다시 봐도 좋은 옛날 영화

랑디노 2022. 1. 6. 11:49

목차

    나 홀로 집에 2, 다시 봐도 좋은 옛날 영화

    옛날 영화를 떠올리다 보니 아주 즐겁게 보았던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원래는 나 홀로 집에 1 이 먼저 뇌리를 스쳐가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 영화채널에서 '나 홀로 집에 2'를 다시 보았기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92년도 12월 28일에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인 설날을 겨냥하여 개봉이 되었습니다. 나홀로집에1이 91년 7월경 개봉한 이후 1년 반이 되지 않는 시점에 바로 개봉하였다는 것은 이 영화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기에 충분합니다.  다시 봐도 정말 좋은 옛날 영화로 '나 홀로 집에 2'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여전히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동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옛날영화 나홀로집에2
    나홀로집에2 

    맥컬리 컬킨의 명연기를 다시 보다

    영화 나홀로집에2 에서도 역시 맥컬리 컬킨의 명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도둑들을 혼내주고 던컨 장난감 가게에 모금이 되는 어린이병원에 기부될 자선기금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그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행기를 잘못타게 되어 홀로 뉴욕으로 오게 된 케빈 맥칼리스터는 나 홀로 집에 1 에서와 같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나 홀로 집에 1에서 나왔던 그 악당들이 탈옥을 하여 뉴욕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아주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마주쳤던 그 순간 어린 마음에 지켜보면서 숨죽였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뉴욕을 헤매는 케빈 그리고 호텔입성

    뉴욕에 홀로 도착하게 된 케빈은 마침 아버지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당황할 법한데도 어린 케빈은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자신의 살길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기억이 남은 씬은 호텔에 예약하기 위해서 녹음기를 활용하여 전화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예약을 하고 홀로 호텔 프런트에 들어가 당당하게 아버지가 회의 참석차 자신을 먼저 호텔로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고 하는 장면입니다.

     

    이후 첫 번째로 호텔 로비 직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욕실에서 공기인형과 녹음기를 이용하여 도망가게 만드는 장면과 두 번째로 호텔 로비 직원들 모두가 왔을 때 역시 녹음기를 이용하여 그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무척이나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보았던 장면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나 홀로 집에 2 트럼프 등장?

    예전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을 읽었을 때 뉴욕 센트럴 파크의 울먼 아이스 링크에 대한 공사 진행과정에 대한 내용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 트럼트가 얘기했던 그곳이 아닌가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나 홀로 집에 2를 보는데 트럼프의 모습이 호텔 로비에서 보였던 것입니다. 정말 오래전부터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온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미국의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이렇게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서 눈에 들어온다는 것 또한 아주 재미난 경험이 되어주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는 것이 분명합니다. 시도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측정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성과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도둑들과의 사투

    도둑들을 잡기 위해 벌이는 과정이 아주 유쾌한 명장면으로 기억이 됩니다. 문고리에 자동 타카를 설치하여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고, 변기에 휘발유를 부어두고 화염방사기처럼 도둑의 머리에 불이 붙게 만들고 물이 나오지 않게 하여 변기로 뛰어들 수밖에 없게 하였던 장면, 센트럴 파크로 도망가면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피하였으나 빙판에 미끄러져 도둑들에게 잡혀 공원으로 끌려가는 과정, 그리고 비둘기 아줌마와의 인연으로 무사히 위기를 탈출하는 과정 등 모든 장면들이 크리스마스에 모든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설렘을 선사했던 내용일 것입니다.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도 벌써 30년이 넘었군요. 맥컬리 컬킨이 1980년 8월 26일 생이었네요. 그가 영화계를 떠난 이후 득남을 했다는 소식이 21년 4월 전해졌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지내고 있는 그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그에게 승승장구하는 일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티브이 영화채널에서 방영해 주는 단골 영화 중 하나인 '나 홀로 집에 2'에 관하여 생각나는 대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