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정직한 후보, 다시 보고 싶은 한국영화

랑디노 2022. 1. 3. 13:30

정직한 후보 

유쾌한 기억이 남은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를 보았던 기억을 되새겨 보면 마냥 유쾌하게 웃었던 기억이 주로 납니다. 라미란 배우 주연의 작품 중에서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짓말이 제일 쉬웠던 3선 국회의원이었던 '주상숙'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녀에게 가장 최고의 무기였던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그녀의 삶의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얘기를 하게 되다 보니 모든 상황에서 속마음이 그대로 튀어나오게 되어서 숨길수가 없게 된 '주상숙' 3선 의원과 그의 남편으로 나온 봉만식 역의 배우 윤경호 , 그녀의 어머니 김옥희 역의 나문희 배우와 그녀의 보좌관 격인 박희철 역의 배우 김무열 님등의 열연 들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시간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었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답답하고 어려움이 커진 이 시기에 다시 보고 싶은 한국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202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기억이 남은 영화 '정직한 후보'를 보면서 활기차게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이제 정직한 후보에서 좋았던 씬들을 한번 떠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쾌한 기억이 남은 씬 No.1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 버린 주상숙 의원의 입에서는 항상 진실만을 말해 버리다 보니 방송에서건 유세에서건 모든 것이 사실만을 말하게 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 와중 기억에 남는 씬은 아들과 관련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아들의 병역 및 마약관련 문제들로 인해 기자를 피해 가면서 보여주기 위해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갔다가 옷과 차를 바꾸고 원래 살고 있는 수영장이 딸린 고급주택으로 들키지 않기 위해 숨어 들어가는 씬이 기억이 남습니다. 거기에서 주고받는 남편과 아들과의 대화들 또한 거짓말이 제일 쉬웠던 3선 국회의원 주상숙 의원 가정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거짓말을 절대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버린 현실에 통쾌한 웃음을 선사해 주었던 씬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뒤를 따른 기자에게 주상숙 의원 집의 필리핀 가정부에게 질문을 하는데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 같이 연기를 하다가 월급 올려주기로 했는데 안 올려주면 무언가를 다 밝히고 다른 곳으로 가버릴 것이라는 식의 말을 한국말로 했던 것 같은 씬이 기억이 납니다. 정확한 내용은 지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씬에서도 무언가 모를 숨겨온 사생활이 밝혀지는 느낌이라 왠지 모를 통쾌함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시 한번 보면 이 부분에서 역시 또 통쾌하게 웃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짠한 기억이 남는 씬 No.2

영화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절에서 은둔하여 지내고 있는 주상숙의 어머니 나문희 배우와 돌로 쌓은 탑 앞에서 원래대로 되돌아 올 수 있게 비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제일 쉽게 했던 터라 어머니 또한 돌아가신 것으로 하고 위장하여 살던 그녀와 만나는 씬 또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면서 뭔가 모를 아련함을 만들어 주면서 유쾌함도 만들어주는 씬이 아닌 각 생각됩니다. 소원을 비는 동안 번개가 치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었던 순간과 시간이 흘러 같은 장소에서 소원을 빌면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과정을 보게 되면서 그간 자신이 해온 잘 못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들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통쾌함이 남는 씬 No.3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를 가졌던 주상숙 의원이 초선 국회의원이 되었던 계기를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 가족들은 물론이며 언론사에 비리들을 폭로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을 찾아가 진심어린진심 어린 사죄를 하며 자신의 잘못을 달게 받고 구속이 된 후 석방이 되어 자신의 초심과 소신을 다시금 펼치기 시작하는 엔딩씬이 기억이 납니다. 영화의 모든 부분들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시원시원한 라미란 배우의 외침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진심 어린 사죄의 과정과 다시금 노력하는 모습이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기억이 남는 영화입니다.

 

2022년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모든 일을 시작할 때 초심으로 시작하기를 바라며 다시 보고 싶은 한국영화로 '정직한 후보'를 떠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