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참 투병 중 별세, 가족오락관 26년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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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간암 투병 중 별세 "민폐 될까 봐 감춰왔다"

가족오락관을 26년간 진행해 왔던 MC 허참이 간암 투병 중 22년 2월 1일 별세하였습니다. 

본명은 이상용이며, 73세를 일기로 돌아가셨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1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월 3일 오전 5시 20분입니다.

 

가족오락관 MC 허참

 

허참의 대표작은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진행한 KBS1의 '가족오락관'입니다. 언제나 "몇 대 몇"을 외치며 즐거운 진행을 해주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방송인 허참(73, 이상용)은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 영남상고,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1970년 음악다방 '쉘부르' MC로 연예계에 입문하였습니다. 1971년 TBC(동양방송)의 '7대 가수쇼'MC로 정식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1974년

• MBC라디오 - '청춘은 즐거워',
• TBC - '가요 앙코르' '쇼쇼쇼'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쇼 일요특급'
• MBC - '싱글벙글쇼' , '젊음은 가득히', 푸른 신호등', '허참과 이 밤을'
• TBS - '가요 운전석'
• KBS 라디오 '허참과 즐겁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을 하였습니다.

 

"허참 선생님은 간암 투병 생활을 끝까지 절대 비밀에 부치셨다"며 허참 측 관계자는 말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방송 활동을 하시는 등 정정하셨는데, 급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셨다고"라고 밝혔습니다.

 

허참 별세

 

그 이유는 ,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 민폐가 될 것을 두려워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간암 투병 사실을 주변인에게도 감추면서 극복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합니다.

 

불과 세 달 전에도 KBS2 '불후의 명곡' 명 MC 특집에 출연하여 기타리스트 박대봉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었습니다. 

 

 

2003년에는 음반 '추억의 여자'를 발매하여 가수로도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2019년 신속 '아내는 지금'을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로서도 제2의 인생을 누리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2008년 대장 선종을 발견하였고 수술을 받은 경험을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 발견된 선종은 간으로 침범하기 직전이었고, 다행히 수술로 떼어낸 이후에는 건강을 회복하였었다고 하였습니다. 

 

수술 이후 직접 기른 채소로 건강관리를 하며 지내오셨었는데 , 불과 세 달 전까지만 해도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지인들에게 민폐가 될까 봐 알리지 않고 활동을 하셨었기 때문에 잘 알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